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추어타령
- 딸기직판장
- 황제소갈비살
- 국악학원
- 약목맛집
- 울산소갈비집
- 착한소도둑
- 뮤지컬서편제
- 약목딸기농장
- 황소숯불갈비
- 오하이보호필름
- 아이폰 강화유리
- 가야금
- 두부유부초밥
- 착한딸기농장
- ohi보호필름
- 대구오페라하우스
- 북삼 추어탕 맛집
- 추어탕
- 소갈비맛집
- 북삼추어탕
- 식단
- 저탄고지
- 대구가야금학원
- 살다보면
- 딸기농장
- 소갈비
- 강화유리필름
- 울산중구맛집
- 이랑아트스페이스
- Today
- Total
취미부자밍구
추운 날 따뜻한 칼국수 한 그릇 북삼 백조칼국수 본문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 칼국수
싱싱한 동죽으로 만든 백조칼국수
동죽은 어떤 조개?
동죽은 우리나라 남해안과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흔히 볼 수 있는 조개로 동죽으로 국을 끓이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이 많이 나 호불호가 거의 없는 인기 해조류이다. 동죽 겉면에는 검은색 줄이 있는데 나무의 나이테처럼 줄이 몇 개 있냐에 따라 동죽조개의 나이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동죽이 가장 맛있는 시기는 5~6월의 산란이 있기 전, 몸속에 영양분을 가득 담아 놓기 때문에 맛있다고 한다.
북삼 칼국수 맛집, 백조칼국수
면을 좋아하는 나는 휴무날 먹고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 sns를 찾아보던 중 얼마 전 새로 생겼다는 칼국수집을 발견했다. 칼국수 중에서도 특히나 해물칼국수를 좋아하는데 정말 좋아했던 칼국수집이 문을 닫은 것을 보고 단골집을 새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리 말을 하자면 단골 될 집을 찾은 것 같다.
구미 칠곡 북삼에 위치한 칼국수 집이라 본가에 왔을 때만 방문할 수 있지만 자주 올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백조칼국수 주소 / 영업시간
주소 :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북삼로 139 백조칼국수
영업시간 : 11:00 ~ 21: 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로 오픈하지 않으니 날짜를 잘 보고 가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브레이크타임이 있다. 15:00 ~ 17:00 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니 시간도 확인을 해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마감시간이 21시로 되어있지만 백조칼국수에서는 생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여 주문 마감시간을 20:30으로 정해놓고 있다. 라스트오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주차장
주차는 걱정을 전혀 안해도 된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어서 식당에 가득 찰 정도의 차가 오더라도 여유로울 것 같다.
다만 주차장의 주차선이 따로 없어서 차가 많이 없을 때는 어디에 차를 대야할지 살짝 고민은 된다.. 그리고 주차장 입구가 조금 특이한데 건물 입구로 차를 가지고 오면 인도 쪽으로 조금 이동을 해야 주차장이 나온다. 처음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은 주차장 입구가 맞나? 할 수도 있다. 나도 이 길이 맞나..? 했었다.
주차장 출구는 너무 귀엽게 표시해 놨다. 또 다시 방문할 칼국수집이라고 단정 지어서 적어놨는데 정말 또 방문할 것 같다.ㅎ
백조 칼국수는 생면만 사용
북삼 백조칼국수에서는 고급밀가루, 천일염으로 반죽하여 정성으로 뽑는다고 한다. 물론 첨가물 또한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고 가게 중간중간에 적혀있다. 그만큼 자신 있다는 뜻인 것 같다. 다만 생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조리시간이 최소 10분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실제 내가 주문을 했을 때도 15분 정도 기다렸던 거 같다. 그런데 미리 오래 걸린다는 것을 알고 가서 그런가 생각보단 일찍 나온 것 같다.
기다리는 시간동안 셀프바에서 직접 열무보리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나는 백조칼국수 한 그릇 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아서 남기기 싫어서 따로 만들어 먹지는 않았다. 다음에는 조금이라도 만들어서 먹어봐야겠다.
백조칼국수 메뉴
칼국수집답게 메인메뉴는 동죽칼국수로 제일 위에 적혀있다.
- 동죽칼국수 : 8,000원
- 해물부추전 : 13,000원
- 수육 : 13,000원
- 마늘 수육 : 15,000원
- 동죽 조개탕 : 13,000원
가게 내부
가게가 새로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깨끗했다.
자리도 굉장히 많고 테이블마다의 간격이 넓어서 셀프바를 이용하려 움직일 때도 편했다. 평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있어서 피해서 찍느라 못 찍은 자리도 많다... 내가 찍은 사진보다 자리가 배는 많은 것 같다.
테이블이 4인만 있는 것이 아니고 분리된 공간에 6인 테이블이 3개가 있는데 꽤나 괜찮은 것 같다. 사람수가 많은 가족이나 회식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동죽이 듬뿍 들어간 칼국수
1인분이라 작은 그릇에 동죽칼국수를 담아주셨다. 작은 그릇이라 표현했지만 그릇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반찬은 단지에 김치를 가득 담아 주는 것이 밑반찬의 끝이다. 나머지 밑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담아와야 한다. 밑반찬의 종류는 많지는 않다. 매운 청양고추와 물김치 등이 있는데 칼국수가 워낙 맛있어서 밑반찬이 따로 필요가 없긴 하다.
동죽칼국수 안에 동죽 조개가 정말 많이 들어있다. 이제 다 나왔겠지? 하면 또 나온다..ㅎ 심지어 조개 안에 살이 없는 조개가 없다. 그만큼 싱싱하고 진짜 살아있는 조개만 사용한다는 뜻이 아닐까 한다.
백조칼국수 입구로 들어오다보면 동죽에 대한 간판이 하나 보인다.
이 집 국물이 시~원한 이유라고 하는데 살아있는 동죽조개를 배송받고 수족관에 하루 해감한 다음 조리를 한다고 한다. 동죽조개는 해감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바다와 같은 환경을 조성한 수족관에서 해감되어야 깔끔한 식감이 완성된다고 한다.
동죽칼국수 안에 동죽조개들을 먹을 때 씹히는 이물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해감을 잘했다. 정말 싱싱한 조개를 사용하고 백조칼국수만의 해감 비법을 이용하여 깔끔하게 조리하는 것 같다.
재방문 의사
98%이다. 일단 칼국수가 너무 깔끔하고 시원한 게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오랜만에 칼국수 맛집을 찾은 것 같아서 기쁘다.
무엇보다 가게 입구에 스피커를 두고 잔잔한 노래를 틀어주는데 칼국수라는 메뉴와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가게가 워낙 깔끔하고 인테리어가 따뜻한 분위기가 있어서 잔잔한 노래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음식을 급하게 먹지 않고 여유를 가지면서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칼국수의 맛은 더 말할 것이 없다. 백조칼국수에서 싱싱한 동죽칼국수를 먹어보면 다들 내 말을 이해할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