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부산 드림씨어터 후기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명작

 

여전히 사랑받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처음부터 인기많았던 지크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부산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티켓을 구매했다. 공연을 보러 부산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23년 2월 3일부터 2월 5일까지 단 3일만 공연을 했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바로 구매를 했다. 부산 드림씨어터 공연장은 처음이였기 때문에 어떤 자리가 좋은 자리인지 몰라서 일단 1층 뒤쪽으로 잡았다.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는 뮤지컬의 도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1971년에 공연을 했었다. 그 당시에는 좋지 못한 반응을 얻었었다고 한다. 72년에 들어서 유럽권의 여러나라에서 공연을 하면서 많은 인기를 얻었고 지금의 역사를 세우고 있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가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1980년부터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드림씨어터

 

극찬한 최고의 배우들

50주년 기념 지크수 공연에는 엄청난 뮤지컬배우들이 캐스팅 되었다. 지저스 역할에 마이클리와 임태경 배우, 유다역에 한지상, 윤형렬, 백형훈, 서은광 배우가 캐스팅 됐고 마리아역에 김보경, 장은아, 제이민 배우가 캐스팅 되었다. 그 외에도 빌라도역, 헤롯역, 가야바역, 시몬, 안나스, 베드로, 사제역을 맡은 배우들과 특히나 엄청난 실력의 앙상블팀이 함께 공연을 이어나갔다.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 캐스팅

 

내가 본 2월 5일 14시 공연은 마이클리와 서은광 배우가 함께한 공연이였다. 배우 마이클리는 뮤지컬계에서 꽤나 유명한 배우이다. 지저스크라이스트수퍼스타에서 많은 대사가 없음에도 무대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하나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유다 역을 맡은 서은광 배우는 유다의 감정들을 너무 잘 표현을 해서 감동이였다.

 

고퀄리티의 음향을 가진 드림 씨어터

위에서 말했듯이 부산에 있는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봤다. 나는 타지역에 살기 때문에 부산역에 내려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했다.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시는 분들은 1호선 범내골역이나 2호선 전포역, 국제금융센터.부산은행역에서 하차후 도보로 이동을 하면 된다. 범내골역에서 드림씨어터까지는 도보로 10분이내로 도착을 한다. 2호선은 1호선보다 훨씬 가깝기 때문에 더 편할 것이다. 만약 나처럼 부산역에서 타는 분들은 1호선을 타고 범내골역에서 하차하면 된다.

부산 드림씨어터

차로 이동을 하시는 분들은 드림씨어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나는 한시간 전에 도착을 했는데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줄을 지어있었다. 만약 차를 가져간다면 훨씬 더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티켓부스 옆에서 주차등록을 할 수 있다. 공연 전, 인터미션, 후에 모두 가능하니 잊지않고 하길바란다.

 

지크수 굿즈 판매

굿즈

여행을 가면 그 곳의 상징적인 물건을 간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나도 물론 여행을 가면 마그네틱을 꼭 구매를 해서 냉장고에 붙여놓는 편이다. 뮤지컬도 똑같이 보고나면 티켓과 함께 프로그램북을 모으고 싶다. 프로그램북을 구매하기 위해선 한시간전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는 글을 보고 한시간전에 갔는데 티켓을 구매하느라 늦어버려서 이미 갔을 때는 매진된 상태였다... 품절된 제품은 재입고가 되지 않는다길래 포기를 하고 포스터북만 구매를 했다. 포스터북 만으로도 만족을 하고 돌아갔다.

 

포토존

부산 드림씨어터는 포토존과 줄 서는 것이 잘 되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광곽 촬영을 권장한다는 문구도 적혀있다. 뒤쪽에 이동통로가 있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광곽으로 촬영하라는 것 같다. 

지크수 포토존

뒤쪽 이동통로에는 직원분이 안전봉을 들고 서서 통제를 하고 계시는데 사람이 많이 없을 때는 몰랐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깐 많은 사람들이 포토존 줄을 안서고 이동통로에서 사진을 찍고 계셨다. 그런 사람들 통제하느라 직원분도 많이 지쳐보이셨다. 만약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본다면 통제를 잘 따라주길 바란다. 이동통로에서 서서 사진찍으면 뒤에 사람들에게 밀려서 위험해 질 수 있으니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사진은 꼭 포토존 대기줄을 서서 찍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배경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이름으로도 알 수있듯이 종교적인 내용이 아니라고는 할 수가 없다. 지저스 크라이스트라는 인물이 우리가 흔하게 아는 예수님이다. 나는 기독교가 아니라서 성경에 대한 내용을 전혀 알지 못한다.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을 전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등장인물에 유다라는 캐릭터도 어떤 인물인지 알지 못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관람한 다른 관객들은 성경을 알지 못하면 내용 이해가 어렵다고 하는 것을 들었는데 나는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봤지만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느꼈다.

 

만약 종교적인 내용때문에 관람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배경들을 미리 알고 간다면 관람하는데 더 좋을 것이다. 

 

커튼콜

부산 드림씨어터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는 커튼콜 촬영이 가능한 공연이였다. 이번 50주년 기념 지크수 공연은 커튼콜이 가능하다고 하니 촬영하실 분들은 일어나서 촬영을 하면 된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캐스팅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를 하니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 놓을 경우에 꺼내다가 놓쳐버릴 수도 있다. 인터미션 때 미리 핸드폰을 꺼내서 주머니에 넣어놓으면 공연이 끝나자마자 꺼내서 촬영을 하면된다. 약간의 꿀팁..?ㅎ 

지크수 커튼콜

 

나는 사진을 찍지 않고 처음부터 바로 영상으로 촬영을 했다. 무대에서 모든 배우들이 인사를 마치고 유다 역을 맡은 배우가 수퍼스타를 열창해준다. 물론 나는 서은광 배우의 수퍼스타를 듣고 왔다.

서은광 슈퍼스타

 

서은광 배우의 슈퍼스타를 보는데 정말 단독 콘서트를 보는 기분이였다. 노래도 노랜데 아이돌 출신이라 그런지 무대 매너가 장난 아니였다. 호응을 끌어내고 춤도 잘 추고 관객들이 같이 리듬을 탈 정도였다. 누구의 무대를 볼까 고민 된다면 서은광 유다도 추천한다.

 

지크수 퇴근길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퇴근길이 최근 다시 재개하기 시작했다. 지크수 공연은 퇴근길을 따로 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듣고 갔는데 공연이 종료되고 나와보니 많은 사람들이 주차장 출구에 줄을 서 있었다. 나는 그냥 가려했지만 한번 봐볼까 하는 생각에 맨 뒷줄에 줄을 섰다. 

지크수 퇴근길

아마 대부분이 서은광 배우의 팬일 것 같다. 그런데 저날 서은광 배우는 차를 안가지고 와서 주차장을 나오지 않았다. 많은 팬분들이 실망을 한 듯 했다.

 

후기

부산 드림씨어터는 뮤지컬 보기에 너무 좋은 장소였다. 교통도 편리하고 물론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은 입구를 헷갈려 할 것 같지만 사람들이 가는 길을 졸졸 따라가면 금방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음향도 좋았고 나는 1층 뒤쪽, 중앙 좌석에서 살짝 왼쪽에 앉았는데 무대가 전체가 다 보였고 시야에 방해되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자리를 고민한다면 1층은 다 괜찮고 2층 앞쪽까지도 괜찮을 것 같다. 3층은 가보지 못했지만 조금 멀다 느낄 것이다. 지크수 무대는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아직 수원, 성남, 익산에서 공연이 남았다고 하는데 만약 못 보신 분들이나 다시 보고싶으신 분들은 마지막 공연인 성남 2월 26일 공연까지 있으니 관람을 하시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