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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육즙이 살아있는 소고기 맛집 '착한 소도둑' 후기

minggu_da 2023. 1. 4. 21:55

줄 서서 먹는 울산 소고기 맛집

 

참숯에 구워주는 황제소갈비살

 

예약은 필수인 착한 소도둑

울산에 가면 자주 가는 고깃집이다. 처음에 갔을 때는 잘 모르고 갔을 때라 예약을 하지 않고 갔었는데 그날 고기가 다 팔려 일찍 문을 닫는다고 하였다.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하고 돌아갔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꼭 전날 예약을 하고 간다. 다들 참숯 착한 소도둑에 가기 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길 바란다.

참숯 착한 소도둑
참숯 착한 소두둑

주말 저녁에 가서 그런지 테이블이 꽉 차고도 대기하고 팀이 두 팀 정도 더 있었다. 주말이라 가족 단위가 대부분이었고 아마 평일에 가면 회식하는 직장인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한다.

 

착한 소도둑 주소 / 영업시간 / 주차

주소 : 울산광역시 중구 북부순환도로 879

영업시간 : 16:30 ~ 22:00 (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는 가게 바로 옆에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다. 8~9대 정도 댈 수 있는 공간인데 주차선이 따로 없는 주차장이기 때문에 다른 차들이 주차가 잘 되어있다면 아마 더 댈 수도 있을 것이다.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굉장히 좁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운전이 미숙한 분이라면 차를 안 가져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내부

가게 자체는 큰 편은 아니고 대략 10 테이블 정도 있어 보였다. 이미 갔을 때는 손님으로 꽉 차있었다. 6시 반에 예약을 했었는데 도착하기도 전에 입구에 사람들이 서있는 것을 보고 예약하길 잘했다 한번 더 되새겼다.

착한 소도둑 내부
착한 소도둑 내부

4인 테이블옆에 작은 보조 테이블이 붙어 있어서 식사를 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었다. 요즘같이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보조 테이블에 짐을 올려놓을 수 있기 때문에 더 편리한 것 같다.

 

메뉴판

 

착한 소도둑 메뉴판참숯 착한 소도둑 대표 메뉴
착한 소도둑 메뉴판

고기류

  • 황제 양념갈비살 : (1kg) 65,000원 / (600g) 42,000원
  • 매콤 양념갈비살 : (1kg) 65,000원 / (600g) 42,000원
  • 기본양념 + 매콤양념 (반반) : (1kg) 65,000원
  • 생갈비살(3인부터 주문 가능) : (120g) 11,000원
  • 양념갈비살 추가 주문 : (300g) 21,000원

식사류

  • 차돌박이 / 해물된장찌개 : 5,000원
  • 냉면 : 6,000원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다.

 

 

참숯향이 더해져 더 맛있는 소고기

부드러운 황제 양념갈비살

참숯불에 구워 먹는 소고기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참숯불에 굽는 소갈비살참숯에 굽는 소갈비살
숯불에 굽는 소갈비살

5명이서 몇 판을 먹었는지 모를 정도로 거의 흡입을 했다. 밑반찬으로 주는 파재래기와 함께 싸 먹으면 소갈비살의 부드러운 육즙과 파향이 더해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양념이 되어 있는 고기라서 그런지 불판이 쉽게 타는데 보다가 불판을 갈아달라고 말해도 되지만 직원분이 때맞춰 알아서 잘 갈아주신다. 밑반찬들은 가게 안쪽 조리실 근처에 셀프바가 존재하니 이용하면 된다. 

 

황제 소갈비살
황제 소갈비살

밑반찬에 백김치가 있는데 정말 맛있다. 4 접시는 리필해서 먹은 듯하다.. 먹고 남은 고기는 포장을 해준다고 하는데 남는 게 어딨죠..? 싹싹 긁어먹었어요...

 

포장을 해서 먹어본 적은 없어서 장담은 못하지만 사장님 피셜 '프라이팬에 구워 먹어도 맛있다'라고 하시니 믿고 다음에는 포장을 해서 먹어보도록 해야겠다.

 

고기를 다 먹고 차돌박이 된장찌개에 밥을 시켰다. 밥을 시키면 직원분이 후딱 숯불을 빼주신다. 직원분들이 엄청 빠르고 척척해주셔서 너무 편했다. 된장찌개 양도 상당한데 사진을 못 찍었다.. 된장찌개는 해물보다는 차돌박이가 더 맛있었다. 평소에 다른 고깃집에서는 차돌이 들어가면 기름져서 안 좋아하는 편인데 착한 소도둑은 차돌박이가 엄청 깔끔하고 안에 들어있는 차돌박이 자체가 맛있었다. 찌개에 들어간다고 안 좋은 고기를 넣지 않고 더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재방문 의사

100%이다. 이미 재방문 3번째다. 울산에 가면 꼭 들리는 식당이니 재방문 의사 100퍼센트! 소고기는 조금만 먹어도 쉽게 질리기 마련인데 착한 소도둑은 양념이 있어서 질리긴커녕 먹으면 먹을수록 더 끌리는 맛이다. 황제 양념 소갈비살만 먹어 봤는데 매콤도 먹어봐야겠다. 일반적으로 매콤양념이라 해도 빨간 양념만 되어있지 매콤하지 않은 식당들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맛있게 매콤하다고 하니 꼭 먹어봐야겠다. 울산에 갈 일이 있거나 울산에 살고 계신다 하면 꼭 한 번쯤은 먹어보길 바란다.